골인 선수와 신체 접촉한 마라톤 감독…차에 끌려다 죽은 대리기사[주간HIT영상]

편집자주 ...이번 한 주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영상을 선별했습니다. <뉴스1>이 준비한 핫이슈 영상 '즐감'하세요.

삼척시청 김완기 감독이 1위로 결승선에 들어오고 있는 이수민 선수를 잡아주고 있다. (출처=KBS, 네이버 블로그)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첫 번째는 인천 국제 마라톤 현장에서 삼척시청 김완기 감독이 선수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영상입니다. 문제의 장면은 23일 오전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5 인천국제마라톤' 결승선 구간에서 포착됐습니다. 이날 이수민 선수는 2시간 35분 41초로 국내 여자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완주 직후 이 선수의 몸이 앞으로 쏠리자 결승점에 서 있던 김 감독이 뒤쪽에서 손을 뻗어 잡아주는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선수의 표정도 불쾌해하고 있다며 성추행 의혹과 함께 과도한 해석을 경계하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JTBC '사건반장')

두 번째는 30대 만취 승객이 60대 대리기사를 폭행한 뒤 차에 매단 채 1㎞ 넘게 달리는 끔찍한 사고 장면입니다. 피해자 아들 A 씨는 27일 JTBC '사건반장'에서 사고 상황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A 씨에 따르면 피해자는 지난 14일 새벽 어김없이 대리운전하러 나갔다가 '대전에서 청주까지 가 달라'는 호출을 받고 손님이 부른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피해자는 손님을 태우고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차량이 한 차례 멈췄고 피해자가 차 밖으로 튕겨 나왔습니다. 블랙박스에는 만취 가해자가 운전 중인 피해자를 향해 거친 욕설을 내뱉고, 폭행하는 소리가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갑작스러운 폭행에 피해자가 비명을 지르며 차를 세우자, 가해자는 뒷좌석에서 운전석으로 넘어와 "내가 운전하겠다"며 피해자를 밖으로 밀어냈습니다. 이 상황에서 가해자는 피해자를 매단 채 1.5㎞를 내달렸다. 가해자는 피해자의 몸이 바닥에 질질 끌리고 마주 오던 차량과 부딪혀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운전했습니다. 결국 피해자는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순천 다이소 매장에서 직원에게 갑질을 한 여성의 모습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출처=스레드, 인스타그램

세 번째는 한 다이소 매장에서 중년 직원이 젊은 여성 손님에게 바닥에 무릎을 꿇고 기어가는 듯한 모습으로 사과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입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확산한 영상과 목격담에 따르면 사건은 순천의 다이소 매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제보자 A 씨에 따르면 당시 출입문 근처에서 보호자와 함께 매장에 온 아이가 뛰어다니다 직원이 "뛰면 위험해요"라며 안전에 대한 주의를 줬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본 아이의 모친으로 보이는 20대 후반 여성은 갑자기 격한 말투로 소리를 지르며 직원에게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직원은 순간적으로 당황한 듯 연거푸 "죄송합니다"를 반복했지만 상대 여성은 더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그러던 중 손님이 어딘가로 이동하자 직원은 일어서지도 못한 채 무릎 꿇은 자세 그대로 몸을 앞으로 끌며 기어가듯 여성 뒤를 따라갔다. 당시 주변 손님들은 말을 잃은 채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