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얹혀살겠다는 시누이…남편은 '아빠 집인데 말 들어야지'" 시끌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신혼집에 얹혀살겠다는 시누이 때문에 별거를 고민 중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KBS joy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연애의 참견 남과 여 13-1화'는 '시누이랑 신혼집에서 같이 살라는 시댁 때문에 짜증 나요'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사연자는 "저희는 결혼 2년 차인 30대 신혼부부다. 아이는 없고 사이는 좋은 편이다. 딱 한 가지 문제만 뺀다면"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감정 변화가 없고 무던한 저와 달리 감정적이고 예민한 남편은 사이좋을 땐 다정하지만 조금만 예민해지면 180도 달라져서 종종 소름 돋을 때가 있다"고 했다.

그는 "저는 어릴 때 부모님이 싸우는 걸 자주 보고 자라서 누가 화를 내면 아직도 심장이 쿵 내려앉고 불안해진다. 그래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런 성격 정도는 참고 지내고 있었는데 이번에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어느 날 남편은 여동생이 당분간 신혼집에서 함께 살게 됐다고 통보했다. 사연자는 "결혼할 때 형편이 어려워서 시아버님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만약 아가씨와 아예 같이 사는 조건이었다면 거절했을 거라 저는 정말 당황스러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 입장은 고려하지도 않고 정해버리는 시댁의 모습에 할 말을 잃었고 안 그래도 예민한 성격도 참고 살았는데 이런 배려 없는 남편의 행동에 너무나 화가 치밀어 올랐다"고 밝혔다.

A 씨가 "아니 내 생각은 안 해? 그리고 우리 신혼인데 어떻게 셋이 지내"라고 말하자 남편은 "도대체 뭐가 문제길래 아까부터 아버지 앞에서도 인상 구기고 왜 그래? 그냥 동생 하나 있다고 생각해"라고 설득했다.

이어 "그게 말이라고 하는 거냐"는 물음에는 "쟤 어차피 취준한다고 바쁠 거야. 우리 일에는 터치 못 할 테니까 그냥 몇 달만 같이 지내자. 얘 진짜 착한 애야. 내 동생이지만 마음이 넓다"고 설득했다.

A 씨는 "어떻게 나랑 상의도 안 하고 그래? 이건 우리 집이라고. 왜 마음대로 정해? 난 그게 기분이 나쁜 거야. 그리고 다시 생각해도 진짜 이건 너무한 거 아니야? 우리 신혼이라고"라고 쏘아붙였다.

그러자 남편은 "이게 왜 우리 집이야. 그건 정확히 하자. 이 집 우리 집 아니고 아빠 집이야. 시댁 집이면 시댁 말 좀 들어야 하는 거 아니겠어?"라고 말했다.

A 씨는 "신혼집 도와주신 건 감사한데 지금 말이 너무 다르네. 이럴 줄 알았으면 나 여기 안 들어왔다"고 답했다.

A 씨는 "신혼집인데 시누이와 함께 지내라는 시댁과 남편의 폭탄 발언 때문에 결혼 후 처음으로 남편과 크게 싸웠다. 어떻게 이렇게 배려심이 눈곱만큼도 없는지. 너무 화가 치밀어 올라서 당장 집에서 나오고 싶은데 부모님이 걱정할까 봐 본가로는 못 가겠고 혼자라도 지낼 방을 찾아보다가 현타가 심하게 온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쇼호스트 유인석은 "시누이를 내보낼 방법이 있다. 불편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민정 아나운서는 "혼자 지낼 방은 찾아서 나가 봐라.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 체크하고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라고 권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