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청장 "종묘 앞 재개발, 서울시와 뜻 같이해"
"도시 미관 해치지 않아…종묘와 조화 이뤄"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은 정부와 서울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종묘 앞 세운 4구역 재개발 논란과 관련 12일 "서울시 입장에 뜻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이날 구청 보도자료를 통해 "본 사업은 종묘의 가치와 정체성을 지키고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종로의 역사성을 보호하는 사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구청장은 이어 "이 사업의 본질은 종묘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역사문화경관의 녹지 축을 조성하고 종묘와 조화를 이루는 도시 스카이라인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세운4구역 건물 높이 제한을 종로변 55m에서 101m, 청계천변 71.9m에서 145m로 변경하는 재정비계획 결정을 고시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인근에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 경우 경관을 훼손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문화재 당국과 서울시가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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