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알바생이 확! XXX이"…편의점서 폭언 퍼붓고 담배 들고 줄행랑[영상]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입하려던 남성이 갑자기 폭언을 쏟아내더니 담배를 받고 계산하지 않고 자리를 뜬 남성이 포착됐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9일 오후 경남의 한 편의점에서 부모님이 운영하는 편의점 일을 돕기 위해 나온 여성 A 씨가 겪은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A 씨에 따르면 남성은 카운터 앞으로 다가와 담배를 달라고 했다. 남성은 일이 서툰 A 씨가 잘 찾지 못하자 욕설에 폭언을 쏟아내더니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
그는 계산대 위 다른 손님이 올려놓은 물건들을 A 씨에게 던지며 난동을 부렸다. 담배를 건네받은 남성은 계산도 하지 않은 채 밖으로 나갔다.
매장 내 CCTV에 따르면 남성은 "모르나 스펠링? 이거 알바생 맞나? 뭐 담배도 모르고 저거 뭔데, 저거?"라며 쏘아붙였다. 그는 "모르잖아? 왜 장사를 하는데?"라며 삿대질까지 했다.
이어 "(바코드) 한번 찍어봐라. 얼마짜리인지 보자. 찍어봐라. 2+1 아니지? 어? 똑바로 살아라. 이 XXX아, 알바생이면. 어디 알바생이 확! XX 삘라. 이 XXX이 마! 담배 두 갑 주면 내가 이해한다! 어?"라며 언성을 높였다.
A 씨가 "어떤 거 달라고요?"라고 묻자 "OOO 1㎜ 두 갑"이라고 말했고, 담배를 건네자 그대로 들고 사라졌다. "돈 주세요!"라는 외침도 못 들은 척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
A 씨는 "남성은 과거에도 돈을 내지 않고 행패를 부린 적 있다. 신고하자 남성은 그 뒤로도 시간이 날 때면 한 번씩 와서 행패를 부린다. 40일 전에도 와서 폭언, 협박, 폭행도 했다. 다시 폭행, 협박 등으로 신고했는데 다시 찾아와 행패를 부릴까 봐 겁이 난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신상 공개가 돼야 본인 행동이 창피한 줄 알지", "모자이크 없으면 금방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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