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용수 확보…소방-수자원공사 '상수도 정보시스템' 공동 활용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소방청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지난 9일 대전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국가상수도 정보시스템 공동 활용' 론칭 행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대형 화재와 가뭄 등 재난 상황에서 원활한 급수 지원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효율적인 재난 대응을 목표로 시스템 공유·활용 방안을 준비해 왔다.

국가상수도 정보시스템은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인공지능(AI) 안내 기능을 갖춘 플랫폼이다. 소방청은 이를 활용해 전국 상수도 관망과 연계된 소방용수 충수설비와 소화전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소방청은 시스템 활용을 통해 전국 상수도 관망 정보와 연계된 소방용수 충수설비 및 소화전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현장 소방대의 신속한 용수 확보 △대형 산불·도심 대형 화재 초기 대응력 강화 △지역별 소방용수 가용 현황 관리 체계화 등 현장 대응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청은 공동 활용 시스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11일 전국 소방관서 담당자 약 100명을 대상으로 실무 교육을 실시한다.

박근오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앞으로도 양 기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