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흥동 지인 흉기 살해' 30대 남성 구속기소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서 흉기로 지인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29일 살인 혐의를 받는 피의자 A 씨를 구속 기소했다.
A 씨는 지난달 6일 오후 11시쯤 서울 마포구 대흥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지인인 30대 남성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B 씨와 대흥동의 한 고깃집에서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고, 밖으로 나가서도 말다툼을 했다. A 씨는 이후 흉기를 꺼내 B 씨에게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B 씨가 도망치자, 200m 이상을 쫓아가 추가로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 약 5분 만에 A 씨를 범행 현장 인근에서 체포했다.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신한미 서울서부지법 영장당직판사는 지난달 9일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도망할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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