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최교진·주병기·이억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첫 출근
최교진, "AI 교과서 교육자료 허용해야"
주병기, "기존 한국 경제 발전 메커니즘 안 통해", 이억원 "대한민국 대도약 위해 금융의 역할이 중요"
- 임세영 기자, 김성진 기자, 권현진 기자,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임세영 김성진 권현진 장수영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고등교육 경험이 없다는 지적이) 사실이며, 대학전문가들과 더 많이 여쭤보고 듣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개발안전원 첫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 정부의 교육 핵심 과제가 '서울대 10개 만들기'인데, 후보자가 고등교육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최 후보자는 그러면서도 "유·초·중·고 교육과 고등교육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연결돼 있다. 함께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도 같은날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은 한·미 무역 협상 이후 최선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 후보자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미국과 무역 협상을 앞두고 있어 독자적인 온플법을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기존에 한국 경제가 발전한 메커니즘이 있는데,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소수에게 특권을 부여하고 소수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선진국이 발전한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억원 신임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첫 출근길에서 "대한민국이 '진짜 성장'을 통한 대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금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등 새 정부의 국정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건물에 마련된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한국경제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안으로는 서민경제와 거시적 상황이 매우 어렵고, 밖으로는 관세 전쟁, AI 기술 전쟁 등 각국 간 전면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구조적으로는 인구 감소, 저성장 고착화,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가 경제 미래를 제약하고 있다"며 "복합적인 어려움이 중첩돼 있어 다중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eiy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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