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막아놓고 "밥 먹은 후 빼겠다"…무단주차 차량 '참교육'한 차주

(보배드림 갈무리)
(보배드림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식사 후 차를 빼주겠다는 무단주차 차 운전자를 참교육한 차주의 사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남의 집에 무단주차 했으면 바로바로 빼줍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몸이 너무 안 좋아서 퇴근하고 집에 왔더니 모르는 차가 주차 중이더라. 전화했더니 '밥 먹고 빼줄게요' 하고 끊더라. 순간 어이없어서 다시 전화했더니 끝까지 안 받더라"고 말했다.

이어 "화나서 못 나가게 막아버렸더니 시간이 좀 흐른 뒤 전화 와서 '죄송하다. 차 좀 빼주세요' 해서 나도 볼일 보고 빼주겠다. 나 자야 한다'하고 끊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차주 B 씨는 "계속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A 씨는 "'괜찮다. 나 자야 하니까 전화하지 말라"면서 전화를 끊었다.

A 씨는 "어떻게 될진 모르겠는데 남의 집에 무단주차 하지 말고 전화 오면 바로바로 빼줍시다. 밥 먹고 빼주겠다. 쌍욕 남발하려다가 참았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고소하다", "나이를 먹어도 평생 자기가 이기적이고 황당한 사람인 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 "간만에 속 시원한 내용이다", "거울효과가 짱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