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지나쳐서 내일 배송하겠다"…택배기사 문자 통보 '황당'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 택배 기사가 배송지를 지나쳤다며 제멋대로 배송 날짜를 바꿨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소비자는 황당한 마음에 택배 기사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택배 문자, 제가 예민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A씨와 택배 기사가 나눈 메시지가 첨부돼 있었다. 먼저 택배 기사는 "죄송한데 건물 지나쳐서요. 토요일에 배송할 테니까 물건 찾지 말아 주세요"라며 통보성 메지시를 보냈다.

이에 A씨가 물음표 기호(?)로 회신하자, 택배 기사는 "내일 배송한다고요"라고 재차 알렸다.

이를 두고 A씨는 "30분 전에 나눈 대화인데 건물 지나쳤다고 토요일에 배송한다는 게 맞냐"며 "내가 기분 나쁜 게 예민한 건지, 기분 나쁜 일이 맞는지 알려달라. 또 오늘 택배 받는 방법은 없냐"고 물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실수했으면 상대방한테 양해를 구해야지 통보를 하네", "진짜 죄송하다는 뉘앙스(어감)도 아니고 말투도 기분 나쁘다", "본인이 잘못해 놓고 어쩌라는 식이네. 뭐가 그렇게 당당하냐", "정말 무례하다" 등 택배 기사의 태도를 지적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답장으로 물음표 하나만 딱 보내는 게 더 예의 없다"며 A씨의 말투를 문제 삼기도 했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