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에서 잠실까지 '5분컷'"…한강에 '곤돌라' 설치한다
교통·관광수단 기능 동시 수행…일일 2000명 수송
- 윤다정 기자,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권혜정 기자 = 서울시가 한강변 주요 거점과 관광명소에 강남과 강북을 잇는 곤돌라 설치를 추진한다. 설치 장소로는 뚝섬, 잠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 시장이 첫 임기 때인 2007년 추진했던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2.0 버전이다.
그간 서울 내에서 케이블카는 주로 관광 목적으로 운영돼 왔으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치되는 곤돌라는 교통수단으로써의 역할까지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아직 정식 노선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뚝섬에서 잠실을 잇는 안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뚝섬에서의 잠실까지의 거리는 1.6㎞ 내외로, 4~5㎧ 속도의 곤돌라로 일일 2000명 정도를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높은 곳에서 서울의 전체적인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관광 수단으로서의 측면도 있다. 시는 곤돌라를 지지하는 지주의 높이를 최대 80m로 설계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잠실 주경기장부터 뚝섬 유원지역까지 환승을 포함해 30분 정도가 걸리는데, 곤돌라를 타면 5~6분 정도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정도 경제적 타당성이 나오고 대중교통 수요가 나올 수 있을지, 곤돌라 속도 등을 변화시켜서 더 많은 (수송) 효과를 줄 수 있을지는 앞으로 더 고민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시장이 이날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한강이란 자산을 토대로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5위까지 끌어올리는 데 방점이 찍혔다.
'함께 누리는 더 위대한 한강'을 비전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 △이동이 편리한 한강 △매력이 가득한 한강 △활력을 더하는 한강 등 4대 핵심전략 55개 사업을 추진한다.
한강의 자연생태를 살리는 가운데 다양한 볼거리로 수변의 활력을 살려 한강의 도시공간까지 자연스럽게 연계하는 것이 골자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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