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文 기르던 풍산개 '곰이·송강' 광주에 새 보금자리…시민들에 재롱

대통령기록물인 만큼 분양 아닌 '대여' 형식
새끼 '별이'도 사육중…"3일 적응, 건강 양호"

12일 오전 광주 북구 생용동 우치동물원의 임시놀이터에서 풍산개 암컷 '곰이'와 수컷 '송강'이 뛰어놀고 있다. 2022.12.12/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평양으로 향하기 위해 관저를 나서고 있다. 반려견인 풍산개 마루가 꼬리를 흔들며 환송하고 있다. 2018.9.18/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이 선물한 풍산개 한 쌍 중 암컷 '곰이'를 어루만지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0.5/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영국 공영방송사 BBC와 인터뷰에서 로라 비커 서울 특파원에게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받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를 소개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0.12/뉴스1
청와대가 30일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북측 선물인 풍산개 암수 한 쌍의 검역 절차를 마치고 인수했다고 밝혔다. 풍산개는 북한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수컷 ‘송강’이(오른쪽)는 2017년 11월생, 암컷 ‘곰이’는 2017년 3월생이다. 북측의 풍산개 선물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가 지난 18일 저녁 만찬 전 문재인 대통령 부부에게 풍산개 한 쌍의 사진을 보여주며 선물하겠다고 한 약속을 이행한 것이다.(청와대 제공) 2018.9.30/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5일 청와대 관저 앞마당에서 풍산개 '곰이'의 새끼 6마리를 살피고 있다. '곰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가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 선물했다.(청와대 제공) 2018.11.25/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5일 청와대 관저 앞마당에서 풍산개 '곰이'의 새끼 6마리를 살피고 있다. '곰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가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 선물했다.(청와대 제공) 2018.11.25/뉴스1
성탄절인 25일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에 북측의 선물로 온 곰이가 낳은 여섯마리의 새끼들 소식이 올라왔다. 청 페이스북에는 곰이가 낳은 여섯마리의 새끼들이 서광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선물한 목도리를 두른 모습이 공개됐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12.25/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풍산개 곰이가 낳은 강아지들과 마지막 청와대 산책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8.30/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풍산개 곰이가 낳은 강아지들과 마지막 청와대 산책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8.30/뉴스1
12일 오전 광주 북구 생용동 우치동물원의 임시놀이터에서 풍산개 암컷 '곰이'와 수컷 '송강'이 강기정 광주시장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2.12.12/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12일 오전 광주 북구 생용동 우치공원 동물원에서 풍산개 암컷 '곰이'와 수컷 '송강'이가 산책하고 있다. 2022.12.12/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12일 오전 광주 북구 생용동 우치공원 동물원에서 풍산개 암컷 '곰이'와 수컷 '송강'이가 산책하고 있다. 2022.12.12/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12일 오전 광주 북구 생용동 우치공원 동물원에서 풍산개 암컷 '곰이'와 수컷 '송강'이가 이동하고 하고 있다. 2022.12.12/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12일 오전 광주 북구 생용동 우치공원 동물원에서 풍산개 암컷 '곰이'와 수컷 '송강'이가 사육사와 함께 이동하고 하고 있다. 2022.12.12/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다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 '곰이(암컷)'와 '송강(수컷)'이 광주 우치동물원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12일 오전 광주 북구 생용동 우치공원 동물원 관리사무소 앞에서 곰이와 솜강이 모습을 드러냈다.

경북대 동물병원에서 생활하다 지난 9일 광주로 온 곰이·송강은 5분여간 일대를 산책하다가 잔디와 나무가 어우러진 놀이터로 향했다.

사육사와 함께 잔디밭에 나온 곰이와 송강은 쉴 새 없이 돌아다니며 활기찬 모습이었다. 시민들도 광주와 각별한 인연을 맺게 된 두 풍산개에게 손을 내밀거나 이름을 연호하며 크게 환영했다.

광주를 거처로 택한 곰이·송강은 1.5평 남짓한 사육장에서 생활을 시작한다.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2시간씩 동물원에서 산책을 하며, 안전상의 이유로 이 시간에 한해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곰이의 현 건강상태를 고려해 동물원 측은 당분간 합사를 진행하지 않고, 추후 적응기간을 거친 뒤 검토할 예정이다.

또 대통령기록관에서 반환을 요구하지 않는 이상 곰이·송강은 우치공원 동물원에서 남은 생을 마감할 예정이다.

곰이와 송강은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청와대에 선물로 보내 온 풍산개다. 같은 해 11월 곰이와 송강 사이에서 자견 '별' 등 6마리를 출산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국가 소유이며 대통령기록물인 퇴임 뒤에도 풍산개들을 맡아 길러왔지만, 정부가 지원 입법을 추진하지 않았다며 지난달 '곰이'와 '송강'을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했다.

이후 곰이와 송강은 경북대병원 수의학과에서 각종 검사와 치료를 받으며 지내다, 대통령기록관과 광주시 간 협의를 거쳐 우치동물원으로 보금자리를 옮기기로 결정했다. 풍산개는 대통령기록물인 만큼 분양이 아닌 '대여' 형식으로 키우게 된다.

곰이와 송강이 낳은 새끼 6마리 중 1마리인 '별이'도 우치동물원에서 현재 사육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북한에서 온 풍산개 ‘곰이’와 원래 데리고 있던 풍산개 ‘마루’ 사이에 낳은 새끼들을 공개했다.(청와대 제공)2021.7.3/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북한에서 온 풍산개 ‘곰이’와 원래 데리고 있던 풍산개 ‘마루’ 사이에 낳은 새끼들을 공개했다.(청와대 제공)2021.7.3/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석 달 전 '마루'와 '곰이' 사이에서 태어난 풍산개 새끼 7마리가 모두 튼튼하게 자랐다"며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의견에 따라 이름을 '아름', '다운', '강산',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지었다"고 밝혔다. . (청와대 제공) 2021.9.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12일 오전 광주 북구 생용동 우치공원 동물원에서 풍산개 암컷 '곰이'와 수컷 '송강'이가 이동하고 하고 있다. 2022.12.12/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12일 오전 광주 북구 생용동 우치공원 동물원에서 풍산개 암컷 '곰이'와 수컷 '송강'이가 이동하고 하고 있다. 2022.12.12/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12일 오전 광주 북구 생용동 우치동물원에서 풍산개 암컷 '곰이'와 수컷 '송강'이가 사육사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곰이와 송강은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다. 문 전 대통령이 사육하다가 최근 정부에 반환해 경북대 동물병원에서 지내다가 이곳에 왔다. 2022.12.12/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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