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계단에 2주째 누가 '큰거'를"…대변 테러에 주민 경악

경기도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 공개한 대변 테러 현장.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경기도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 공개한 대변 테러 현장.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경기도 하남의 한 아파트에 열흘 이상 대변 테러를 하는 사람이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희 아파트 세대마다 3주째 대변 테러가 일어나고 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제가 사는 아파트 동 3,5호 라인에서 누군가 4월 초부터 똥을 싸고 그 똥을 문과 손잡이에 발라놓는 엽기적인 오물테러가 발생하고 있다"며 "문에도 모자라 이제는 엘리베이터 문에도 똥을 발라놔서 토악질이 날 지경"이라고 말했다.

또 "대변 테러를 하는 사람으로 추정되는 이가 각 세대의 비밀번호를 눌러보는 행위를 해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덧붙였다.

작성자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에는 비상 계단이나 세대문 앞 현관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작성자는 이어 "개인이 신고하면 보복을 할까봐 두려워서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에 신고를 부탁했지만 '못해준다'는 대답이 왔다"며 "이런 사건들이 외부에 알려지면 집값이 떨어져 집주인들에게 원성을 듣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더라"고 말했다.

작성자가 올린 사진에는 아파트 복도 한 켠에 대변과 대변을 처리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지가 놓여 있다.

sy15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