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표 33인 독립선언한 그곳에 '3·1운동 100주년 기념비'
기독교·불교·천도교 세 종단, 태화관 옛터에 세워
"작은 돌비, 1919년과 2119년 잇는 징검다리 되길"
-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기독교·불교·천도교 세 종단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당시 독립선언식이 열렸던 태화관의 옛터(현 태화빌딩)에 '3·1운동 100주년 기념비'를 세웠다.
세 종단이 함께 조직한 '종교인연합 3·1운동 100주년 기념비 건립 추진위원회'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태화빌딩 앞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을 열었다.
박남수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상임대표는 "이곳 태화관 터는 100년 전 민족대표 33인이 종파를 초월해 일원화·대중화·비폭력 정신으로 독립을 선언한 곳이다"며 "이 역사적 장소의 의미를 재확인하고 우리 선조들의 화합의 정신을 후대에 이어주고자 한다"고 기념비 건립 취지를 밝혔다.
이어 "기독교·불교·천도교 지도자들이 모여 건립한 이 작은 돌비가 1919년과 2119년을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되어줬으면 좋겠다"며 "나라와 민족이 어려운 일에 처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라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3·1운동100주년기념비 추진사업은 지난 5월 기념비건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이후 태화복지재단으로부터 태화관 터를 제공받고 각 종단별 모금운동을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기념비를 건립하게 됐다.
전명구 태회복지재단 대표이사는 "태화복지재단과 3개 종단연합의 결과물인 이 기념비가 대한민국 역사를 바로 알고 민족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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