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노후 고시원 스프링클러 사각지대 없앤다
전수조사 결과 고시원 29개소 설치비 60% 지원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성동구는 화재에 취약한 노후 고시원을 대상으로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지역 내 고시원 스프링클러 설치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전체 고시원 131개소 중 29개소가 개정법 적용을 받지 않아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009년 7월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대한 특별법' 개정으로 고시원에도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됐다. 그러나 개정된 법은 시행 시점인 2009년 7월 8일 이후부터 적용됨에 따라 그 이전에 허가받아 운영 중인 고시원은 설치 의무가 없어 화재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구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 고시원 29개소에 대해 설치비용 60%를 지원한다. 총 지원예산은 약 2억3000만원이다.
설치비 지원신청은 고시원 운영자가 안전시설 설치 신청서 외 사업자 등록증, 간이스프링클러 설계도서 및 내역서, 기존 안전시설 완비증명 등 구비서류를 갖춰 성동구청 건축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고시원 운영자와 건물소유주가 다를 경우에는 건물소유주에게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설치비 지원을 통해 고시원 운영자에게는 공사비 부담을 덜도록 하고, 화재 위험이 있는 노후 고시원에는 간이 스프링클러가 완비되게 됨으로써 취약계층이 다소나마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noo5683@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