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아래 펼쳐지는 책의 향연'…중랑구, 7~8일 독서 축제
겸재작은도서관 일대서 개최…북콘서트·다양한 공연
- 이헌일 기자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서울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7일과 8일 이틀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겸재작은도서관 인근 중랑천 산책로에서 '겸재 책거리 축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겸재교 인근 산책로는 중랑구의 '벚꽃 명소'로 꼽힌다. 이 곳을 무대로 '독서의 계절'인 가을이 아닌 꽃 피는 봄에 개최하는 책 축제라는 점이 이번 축제의 특징이다.
특히 7일에는 '슬픔이 기쁨에게' 등으로 유명한 정호승 시인을 초청해 '봄, 꽃, 그리고 시'를 주제로 북 콘서트를 연다. 이번 북 콘서트는 '봄길' 등 정 시인의 대표작 6편을 중심으로 진솔한 강연과 감성적인 공연으로 구성된다.
8일에는 독서문화와 다양한 주제가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가 마련된다.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잠든 인물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역사콘서트와 학생이 들려주는 영어 동화구연, 봄과 어울리는 영시 낭독 등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복화술 공연과 마술공연, 지역 내 아티스트로 구성된 중랑아티스트의 공연이 곳곳에서 진행된다. 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벚꽃 책갈피 만들기, 책 속의 한 줄 표현하기, 2015년 이후 출판된 헌 책 2권을 새 책 1권으로 바꿀 수 있는 '2113 무료도서교환전' 등 행사도 열린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책 축제가 아닌 흐드러지게 핀 중랑천 벚꽃과 함께 즐기는 화려한 축제가 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떨어지는 꽃잎 아래에서 책을 즐기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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