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교회 신자들 "철거계획 중단하라"
서울시 교회 철거 문제 두고 신자들 의견 갈라져
- 성도현 기자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이들은 교회가 서울시의 성곽복원사업을 진행하면서도 충분히 교회를 유지할 수 있는데도 보상을 받아 교회를 옮기려고 한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강 목사는 예배에서 "동대문교회는 위대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곳이기 때문에 소중한 건물을 후손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서울시에서 여러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굴하지 않고 교회 존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힘들고 지칠 때, 한다고 열심히 했지만 성과가 없을 때 뒤로 물러서고 싶을 때도 있다"며 "하지만 "진실은 인정받게 돼 있다. 물러서지 말고 앞으로 나가자"고 외쳤다.
한위언 장로는 "서기종 목사가 동대문교회를 서울시에 몰래 팔아넘기고 대부분의 신자들을 데려갔다"며 "동대문교회 존치를 위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종교단체의 재산을 강제수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일종의 종교탄압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비판했다.
동대문교회는 지난 2008년 서울시의 서울성곽복원계획으로 이전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 교회를 매각하고 이전하고자 했지만 존치를 원하는 일부 신자와 기독교대한감리회 유지재단 측이 반발했다.
서울시는 '동대문지역 공원화계획'에 의해 강제수용을 진행했고 앞으로 동대문교회를 철거하고 공원화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같은 시간 동대문교회 담임목사인 서기종 목사는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별도로 신자 300여명과 함께 예배를 진행했다.
서 목사는 동대문교회 서울시 수용문제로 지난달 22일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재판위원회로부터 출교조치를 당했다.
서 목사는 예배에서 "감리교회의 부정과 모순 앞에서 개탄할 수밖에 없다"며 "교회내 회의에서 결정된 것을 대표자로서 제출한 것일 뿐"이라고 자신에 대한 출교조치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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