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예보도 초정밀 시대…'5㎞ 격자·3시간 단위'로 개편
[하반기 달라지는 것] 텍스트서 그래픽 중심 서비스로 업그레이드
日 난카이 해곡까지 지진경보 확대…'감각장애 교육 콘텐츠' 제공도
- 노민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올 하반기부터 기상청의 중기예보(+6~11일)가 3시간 단위, 5㎞ 격자 기반의 '초정밀 예보'로 전면 개편된다.
기상청은 30일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정책 변화 안내서를 통해 '디지털 중기예보 서비스'를 오는 11월 12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가 도입되면 기존 시·도 단위의 단순 텍스트 예보에서 벗어나 지역별 강수 가능성과 예보 변화 추이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중기예보는 특별·광역시와 도 단위로 제공됐고, 예보 간격도 +6~8일은 12시간, +9~11일은 하루 단위였다.
앞으로는 전국을 5㎞ 격자로 세분화해 지역별 예보를 제공한다. 또한 +6~8일은 3시간 단위, +9~11일은 6시간 단위로 예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예보 제공 방식도 달라진다. 기존 텍스트 중심의 통보문 대신 강수 가능성 분포도와 지점별 기온·강수 예측 그래프 등 그래픽 중심의 서비스로 전환된다.
국민들은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나 공식 애플리케이션인 '날씨알리미'에서 새롭게 개편된 중기예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국외 지진 조기경보 서비스 영역도 확대된다.
11월부터는 국외 지진조기경보 서비스 대상 지역이 기존 일본 규슈에서 난카이 해곡(경도 136도)까지 넓어진다.
이는 일본 난카이 해곡 대지진의 국내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관심이 커지는 상황을 반영한 조치로 국외 지진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취지다.
기후위기 교육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오는 12월부터는 시각·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맞춤형 기후변화과학 교육 콘텐츠가 새롭게 제공된다. 수어와 자막, 점자, 화면해설 등을 적용한 교육자료와 교사용 강의지침서를 함께 보급해 장애 유형에 관계없이 기후변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기상정보 서비스도 고도화된다.
기상청은 12월부터 재생에너지 기상자원지도 서비스를 확대해 최근 5년간 재현바람장과 이를 기반으로 한 풍력 자원지도를 제공한다. 천리안위성을 활용한 일사량 자원지도도 최근 5년에서 6년으로 기간을 확대해 제공할 예정이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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