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순인데 한낮 최고 33.3도…주말까지 갈수록 더 덥다
맑은 하늘에 '강한 일사'…서울 용산도 33도 '육박'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목요일인 14일, 전국 곳곳에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낮 기온이 기록됐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초여름 더위가 나타난 가운데, 이번 주말까지 더위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올랐다. 낮 최고기온은 평년(20~24도)보다 3~10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오후 5시 기준 주요 지점 일최고기온은 경기 여주에서 33.3도로 가장 높았고, 경기 용인 32.9도, 서울 용산 32.9도, 경기 하남 32.7도, 오산 32.7도 등을 기록했다. 서울 공식 기온을 기록하는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에서도 수은주가 31.5도까지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이밖에 강원 횡성 32.7도, 원주 32.2도, 홍천 31.7도, 충남 천안 32.0도, 충북 진천 위성센터 31.8도 등을 기록했다. 남부에서는 전북 완주 31.2도, 전주 30.8도, 경북 김천 30.7도 등 내륙을 중심으로 30도를 웃돌았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상층 기압능과 지상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날씨와 강한 햇볕이 이어지면서 낮 기온이 더 오르겠다는 것이다.
특히 15일에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16일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를 전망이다. 일요일인 17일에는 일부 내륙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치솟으며 더위가 절정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 서울도 15~18일 낮 최고기온이 연이어 30~31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은 상대적으로 선선하겠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의 낮 기온이 당분간 25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보했다.
다음 주 초반까지는 고기압 영향으로 대체로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20일 수요일에는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며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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