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댐 안전관리"…전국 37곳 스마트 시스템 가동

점검 비용도 절약…1.4억원→700만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2025.9.30 ⓒ 뉴스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홍수기를 앞두고 정부가 인공지능 기반 댐 안전관리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8일 전국 37개 국가관리 댐에 '스마트댐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상은 다목적댐 20개, 용수전용댐 14개, 홍수조절댐 3개다.

댐은 홍수조절과 용수공급, 발전을 담당하는 핵심 기반시설이지만 절반 이상이 준공 30년을 넘기면서 정밀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존에는 인력 중심 점검에 의존해 미세 누수나 구조 변형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새 시스템은 실시간 감시, 무인기 점검, 데이터 기반 통합관리로 구성됐다. GPS, 기울기 측정기,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해 변형과 누수를 상시 감시하고, 드론과 수중로봇이 취수탑과 수중터널 등 접근이 어려운 시설을 점검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3차원 가상모형으로 구현돼 통합 관리되며, 인공지능이 이상 징후를 분석해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효율성도 크게 개선됐다. 성덕댐 실증 결과, 점검 기간은 100일에서 10일로 줄고, 비용은 1억 4000만 원에서 700만 원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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