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공습에 수도권 '뿌연 하늘'…큰 일교차 속 아침엔 안개도(종합)

아침 최저 -3~8도·낮 최고 12~18도

북서기류를 타고 온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6일 서울 도심 일대가 뿌옇다. 2026.3.16 ⓒ 뉴스1 안은나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화요일인 17일은 중서부를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아침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며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3도로 예보됐으며,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5도 안팎으로 크겠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3~8도, 낮 최고기온은 12~18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3~5도, 최고 11~1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며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는 중부 내륙과 전라권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어 농작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충청권 내륙과 전라권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전국 내륙에서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강이나 호수, 골짜기 인근 도로에서는 안개가 더 짙어질 수 있고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는 안개가 얼어붙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내륙 공항에서는 짙은 안개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안개가 걷힌 이후에도 낮 동안 엷은 안개나 먼지 안개가 나타나는 곳이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압계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밤부터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 다만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은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에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지만 대구와 경북, 경남은 아침부터 늦은 오후 사이 '나쁨' 수준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전날 잔류 미세먼지에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더해지고 오후부터 국외 산불 영향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이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날(17일) 서울·인천·경기·충남에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