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대체로 '포근'…16일 영동엔 '대설' 귀경길 주의

14~15일 새벽 짙은 안개·도로 살얼음…귀성길 안개 조심
연휴 내내 평년 기온 웃돌아…동쪽 건조특보에 '산불 주의'

설 명절 연휴를 앞둔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장기주차장이 주차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2터미널 이전과 설 연휴가 겹치면서 주차난이 예상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주차 예약 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제1·2여객터미널 사전예약 주차면 2316면이 모두 예약이 완료됐다. 2026.2.12 ⓒ 뉴스1 최지환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귀성이 본격 시작하는 토요일인 14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 많고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설 연휴 초반은 대체로 온화하지만, 월요일인 16일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비 또는 눈이 예보됐다. 안개와 빙판길, 일부 해상의 높은 물결 등 이동 안전에 유의가 필요하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인 14~15일 한반도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흐리고, 제주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서해안과 내륙에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짙은 안개가 끼겠고, 안개로 인한 이슬비가 더해지면서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서해상에도 바다 안개가 예상된다.

월요일인 16일에는 북쪽에서 고기압이 남하하는 가운데 동풍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특히 강원 영동은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오리라 예상된다. 내린 비나 눈이 밤사이 얼면서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다.

설날 당일인 화요일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겠고, 수요일인 18일은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기온은 명절 내내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겠다. 주말 14~15일엔 아침 최저 -4~7도, 낮 최고 7~18도로 평년보다 5도 안팎 높겠다. 월요일인 16일부터 수요일인 18일까지는 아침 -6~6도, 낮 3~11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명절 이후엔 주말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수요일인 18일부터 일요일 22일까지 아침 -6~6도, 낮 3~16도 범위가 예상된다.

해상은 토요일인 14일까지 비교적 잔잔하겠지만, 일요일인 15일 오후부터 월요일인 16일 사이 대부분 해상에서 물결이 높아지겠다. 서해상과 동해상,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1.5~3.5m 물결이 일겠고, 수요일인 18일에는 동해상에서 다시 물결이 높아질 전망이다. 도서 지역을 방문할 때 꼭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산불 등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