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도 영하 16도 '최강 한파'…낮부터 동장군 물러난다

[내일날씨]아침 최저 -16~-3도·낮 최고 -1~8도…바람에 체감 더 낮아
중부·전남·경상 '대기 건조'…미세먼지 없이 '맑은 하늘'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 인공폭포가 얼어붙어 있다. 2026.1.2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토요일이자 1월 마지막 날인 31일은 아침엔 최저 -16도의 강추위가 이어지지만,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오르며 한파가 서서히 누그러지는 흐름을 보이겠다. 극심했던 한파가 정점을 지나 차차 완화 국면에 들어설 전망이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16~-3도, 낮 최고기온은 -1~8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9도 △춘천 -14도 △강릉 -5도 △대전 -9도 △대구 -7도 △전주 -8도 △광주 -5도 △부산 -3도 △제주 2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춘천 2도 △강릉 6도 △대전 3도 △대구 6도 △전주 3도 △광주 5도 △부산 8도 △제주 7도로 전망됐다.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12~0도)보다 낮아 춥겠지만, 낮 기온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영상권을 회복하는 곳이 늘겠다.

한파특보가 내려진 대부분의 중부지방과 전북 북동부, 경북 내륙에서는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고, 일부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는 -15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낮게 느껴지겠다. 특히 오전에 체감되는 추위가 크겠다.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중부지방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한파 특보가 차차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다만 수도권은 밤부터 다시 흐려질 가능성이 있다. 뚜렷한 강수는 없겠지만, 도로 곳곳에는 전날까지 내린 눈과 비가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남아 있을 수 있다. 교량과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미끄럼 사고 위험에 유의해야 한다.

대기는 매우 건조하다. 중부지방과 전남 동부·서부 남해안, 경상권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돼 있으며, 바람까지 더해져 화재 위험이 높은 상태다. 기상청은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불씨 관리와 야외 화기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시설물 관리와 해상 안전에도 유의가 필요하다.

올겨울 추위는 일요일인 2월 1일을 기점으로 점차 누그러질 전망이다.

다만 2월 1일 새벽부터 충남·전라 서해안을 시작으로 수도권·강원 북부까지 눈·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