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도·서울 -9도 눈·비 뒤 냉동고 추위…곳곳 강풍에 체감 더 낮아 [내일날씨]

아침 최저 -15~-2도·낮 최고 -2~11도…강원·경상 '건조'

서울 시내버스가 총파업에 돌입한 13일 오전 서울 은평구 증산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 시내버스가 파업으로 멈춰 서는 것은 2024년 이후 약 2년 만이다. 2026.1.13/뉴스1 ⓒ News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수요일인 14일은 전국적으로 강한 한기가 다시 몰려오며 올겨울 들어 손에 꼽힐 정도의 추위가 나타나겠다. 아침 기온은 -15도까지 내려간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기온을 밑돌 전망이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15~-2도, 낮 최고기온은 -2~11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12~0도)보다 다소 높거나 비슷하겠지만, 낮 기온은 평년 범위(0~8도)를 밑도는 곳이 많겠다. 여기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낮아 추위가 느껴지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도 △춘천 -15도 △강릉 -5도 △대전 -8도 △대구 -6도 △전주 -5도 △광주 -4도 △부산 -2도 △제주 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춘천 -1도 △강릉 6도 △대전 5도 △대구 7도 △전주 7도 △광주 9도 △부산 9도 △제주 14도로 예상된다.

하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뚜렷한 강수는 없겠지만,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산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강수량으로는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이미 눈이 쌓인 지역에서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위험이 이어진다.

전날부터 이어진 강풍도 변수다. 강원 산지와 동해안, 서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55~70㎞ 수준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일부 산지에서는 시속 90㎞에 달하는 돌풍 가능성도 있다. 이로 인해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훨씬 낮아지겠다.

건조한 대기도 계속된다.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유지되며, 강한 바람이 겹쳐 산불 등 화재 위험이 크다.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충남과 호남, 제주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외 미세먼지가 북서기류를 타고 빠르게 남동진하며 한때 일부지역에서 농도가 높겠으나, 청정한 북서기류가 오전부터 유입돼 차차 대기가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