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2035 감축목표 발표 뒤 금융권 첫 논의…K-GX 전략마련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6일 금융권과 탈탄소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를 연다. 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확정할 '대한민국 녹색전환'(K-GX) 전략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금융부문의 역할을 직접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 영등포구 유진빌딩에서 열리며, 정책금융기관과 연기금, 자산운용사, 재생에너지·전기차 기업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석한다. 기후부는 이날 태양광·풍력 산업 육성,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 산업·수송·건물 부문의 탈탄소 전환 과제를 중심으로 투자 분야의 과제를 논의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회의를 주재하며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구체적으로 공유한다. 한국은 2018년 대비 53~61% 감축 목표를 국제사회에 제시한 상태로, 정부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범정부 추진단을 가동하고 있다.
정부가 준비 중인 K-GX 전략에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 보급, 전기·수소차 대량 확산, 이차전지 산업 육성 등 전력·산업·수송·건물 분야의 핵심 과제가 포함된다. 수출 기반 확대를 위한 '팀코리아' 구축과 금융·세제 지원 방안도 함께 설계된다.
기후부는 금융권 의견을 녹색전환 전략에 반영해 탈탄소 산업 전환과 신산업 육성을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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