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전국 흐리고 남부·제주 최대 60㎜ 비…내륙 짙은 안개

[내일날씨] 아침 최저 7~15도·낮 최고 14~21도

추위가 찾아온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두꺼운 외투를 입은 채 관광을 즐기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밤 9시부터 서울과 경기, 인천, 충청, 전북, 경상 서부 등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2025.11.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토요일인 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아침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 지역은 대조기 영향으로 바닷물 높이가 높아 만조 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14~21도로 평년(최저 2~11도, 최고 14~19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전망이다. 낮에는 비교적 포근하지만, 구름이 많고 지역별로 비가 내리면서 체감온도는 다소 낮겠다.

비는 늦은 오후 제주에서 시작돼 늦은 오후 전남 해안으로 확대되겠다. 밤에는 충남 남부와 전라권, 경남권에도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 비는 9일까지 이어지는데, 예상 누적 강수량은 제주가 10~60㎜로 가장 많겠고, 전남 남해안과 경남 남해안은 10~40㎜가 예상된다. 광주·전남 내륙과 부산·울산·경남 내륙, 대구·경북 남부에는 5~20㎜의 비가 내리겠으며, 전북은 5~10㎜가 예상된다. 경북 중·북부와 울릉도·독도는 5~10㎜, 충남과 충북은 5㎜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서해5도도 5㎜ 미만의 강수량이 예보됐다. 강원 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5~30㎜, 경북 북부 동해안은 5~10㎜의 비가 내리겠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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