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부처 참여 '기후테크 육성 TF' 출범…탄소중립·산업경쟁력 동시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방문하여 소형 친환경차량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생산과 수출 현황 등을 설명듣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0.22/뉴스1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방문하여 소형 친환경차량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생산과 수출 현황 등을 설명듣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0.22/뉴스1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0개 부처가 참여하는 '기후테크 산업 육성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범부처 전담반(TF)이 출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기후테크 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한 사전 준비 단계로, 안세창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이 주재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데이터처, 금융위원회, 기상청,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해양수산부 등이 함께한다.

기후테크는 '기후'(Climate)와 '기술'(Technology)을 합친 말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혁신 기술을 뜻한다.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이를 △클린테크(재생·대체에너지 생산) △카본테크(탄소포집·저장) △에코테크(자원순환·친환경소재) △푸드테크(저탄소 식품 생산) △지오테크(기후감시·적응기술) 등 5개 분야로 구분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각 부처별 정책 현황과 기술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신생 기후테크 기업의 성장 여건과 제도 개선 과제를 논의한다. 이후 전문가 검토를 거쳐 기후테크 5대 분야별 핵심기술을 선정하고 이행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후부는 관계 부처와 공동으로 탄소중립 가속화와 산업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기후테크 산업 육성 종합대책'을 올해 안에 확정할 방침이다. 안 실장은 "기후테크 산업은 한국의 지속가능성과 국제 기후 리더십 확보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주기 투자와 시장 창출 등 효과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