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내일도 내리다 그치기 반복…서울 최대 40㎜, 전국 60㎜(종합)

동해안·제주 '높은 물결'…강원·전남권 아침에 '안개'

수도권에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는 13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화성 화성행궁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2025.10.1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수요일인 15일에는 강원 영동·경북·제주에 비가 내리다가 점차 강수대가 북상하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목요일인 16일까지 최대 60㎜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한반도는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 영향을 받아 대체로 구름이 많겠고, 곳곳에서 비가 내리겠다.

오전부터 전남권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고, 오후엔 충청권과 그 밖의 남부지방, 밤엔 수도권과 강원 영서로 강수 구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 제주에는 가끔씩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16일 낮까지 이어진 뒤 차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경상권 해안과 강원 영동에는 밤까지 비가 간간이 내리겠다.

15~16일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에 10~40㎜, 그 밖의 경기권에 10~50㎜, 강원 영동 20~60㎜, 강원 영서 10~40㎜, 충청권 10~50㎜의 비가 내리겠다.

남부 지방에서도 최대 60㎜의 비가 내린다. 광주·전남엔 20~60㎜, 전북 10~50㎜, 부산·울산·경남과 경북 중·북부에 20~60㎜, 대구·경북 남부 10~40㎜, 제주 10~60㎜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12~20도, 낮 최고기온은 20~26도로, 평년(최저 6~15도, 최고 20~23도)보다 1~5도 높겠다.

동해안과 제주 해안에 높은 물결이 방파제를 넘거나, 백사장으로 밀려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권에선 한때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예상된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남권에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오존농도는 '보통', 미세먼지는 '좋음' 수준이 예보됐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