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기후부 장관, 첫 행보 전력거래소 점검…추석 전력수급 확인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지난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윤석열 정부 추진했던 14개 신규댐 중 필요성이 낮고 주민의 반대가 심한 7개 댐의 건설 추진을 중단하고 나머지 7개 댐은 기본구상 및 공론화를 통해 최종 결정 하겠다고 밝혔다.2025.9.30/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지난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윤석열 정부 추진했던 14개 신규댐 중 필요성이 낮고 주민의 반대가 심한 7개 댐의 건설 추진을 중단하고 나머지 7개 댐은 기본구상 및 공론화를 통해 최종 결정 하겠다고 밝혔다.2025.9.30/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10월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를 이끌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첫 대외 행보로 전력거래소를 찾을 전망이다.

30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김 장관은 10월 2일 경기 의왕 전력거래소 경인지사를 방문해 '추석 연휴 대비 전력점검 회의'를 주재한다.

경인지사는 전남 나주 전력거래소 본부가 재난이나 사고 등으로 마비될 경우 본부의 전력계통 운영을 대신하는 관제 기능을 맡고 있다.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가 전산망이 마비된 사건까지 발생해 기후부의 재난 지휘소 역할이 강조되는 상황이다.

김 장관이 주무 부처 수장으로서 전력망 관리 현장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원주 에너지정책실장을 비롯해 산업부에서 기후부로 소속이 바뀌는 간부들도 동행할 예정이다.

앞서 9월 29일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나주 전력거래소 본부를 찾아 추석 연휴 전력수급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가을철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풍부하지만 연휴 기간 전력 수요가 급감해 원전과 재생에너지 발전을 줄이는 출력제어 등 균형 조정이 필요하다. 추석 전력 점검은 그간 산업부 장관의 역할이었으나, 앞으로는 김성환 장관이 바통을 이어받게 된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