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차세대 디스플레이 평가법 국제표준 제안

김대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7/뉴스1
김대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7/뉴스1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22일부터 5일간 제주 서귀포 히든 클리프&네이처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국제표준화(IEC TC110) 총회에서 늘어나는(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와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성능 평가법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한다.

이번 총회는 2017년 이후 8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며, 삼성·LG디스플레이와 중국 패널기업 등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약 80명이 참석한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자유로운 형태와 불규칙한 굴곡면에 부착할 수 있어 웨어러블 기기와 모빌리티 산업 등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 제품을 늘리거나 비틀었을 때 변형 정도를 정확히 측정하는 평가법이 핵심이다.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는 게임과 영상 등 몰입형 콘텐츠에 주로 쓰이며, 다양한 각도에서 선명한 입체감을 구현하기 위해 시선 추적과 양안시차 기술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성능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측정 위치 평가법이 중요하다.

국표원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한국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국제표준화해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