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신풍습지서 '워터 포지티브' 착공…환경부·삼성·수공 협력

(환경부 제공) ⓒ 뉴스1
(환경부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삼성전자와 함께 2일 전남 장흥군 장흥댐 상류 신풍습지에서 '워터 포지티브 선도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금한승 환경부 차관과 김성 장흥군수,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송두근 삼성전자 부사장과 지역 주민이 참석했다.

'워터 포지티브'는 기업이 취수한 물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에 돌려보내는 개념이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선도사업은 신풍습지를 개선해 수변생태벨트와 주민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사업과 연계된다. 이를 통해 생태환경 복원과 물순환 촉진, 주민친화형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11월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삼성전자가 협약을 체결한 뒤 실제 사업으로 이어진 것으로, 연내 완공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올해 말까지 '워터 포지티브 물 복원량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기업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공은 삼성전자의 사업비 지원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과학적 조사와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