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낙뢰 14만 6000회…10년 평균보다 44%↑
7~9월 평년보다 많아…경북이 2.3만회로 최다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부산=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작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 관측된 낙뢰가 최근 10년 평균보다 40% 이상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30일 '2024 낙뢰연보'를 발간하고, 지난해 전국 육지에서 기록된 낙뢰 횟수가 총 14만 5784회였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10년(2015∼2024년) 평균 10만 1358회보다 43.8% 증가한 수치로, 2023년의 7만 3341회에 비해서는 2배 가까이 많았다.
낙뢰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뇌운이 생성되고, 구름 속과 지표면 사이에 전하가 이동하며 발생하는 현상이다. 주로 여름철에 집중되며, 지난해에도 전체 낙뢰의 83.9%가 6~8월 사이에 발생했다. 특히 8월에는 전체의 43.6%에 해당하는 6만 3537회가 관측됐고, 8월 5일 하루에만 2만 7431회가 기록돼 연중 가장 많은 낙뢰가 발생한 날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7·8·9월의 낙뢰 횟수가 평균보다 많았고, 4·5·6월은 평균보다 적었다.
지역별로는 경상북도가 2만 2780회로 가장 많은 낙뢰가 발생했고, 경기도(2만 1742회), 경상남도(1만 9649회)가 뒤를 이었다. 반면 광주광역시는 673회로 가장 적었다.
단위 면적당 낙뢰 빈도는 대전(2.29회), 경기(2.13회), 대구(2.01회)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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