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4대강 녹조현상 모니터링 강화
이달 낙동강 강정고령보 시작…4대강 주요 수계로 확대
- 한종수 기자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정부가 4대강 녹조현상 대응을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환경부는 여름철 발생하는 녹조현상 원인 규명과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4대강 주요 수계에 대한 과학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우선 이달부터 대표적 녹조 발생 지점인 낙동강 강정고령보를 대상으로 입체적 모니터링을 실시한 후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4대강의 주요 수계로 모니터링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녹조 다량 발생이 예상되는 시기인 6월부터 10월까지 초분광센서를 장착한 무인헬기로 주요 호소(의암호)에 대한 원격 수면감시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모니터링에 참여하는 기관은 국립환경과학원, 대구지방환경청, 한국환경공단, 민간 전문측정기관 등이며 측정주기는 2월부터 6월까지 월 1회, 6월부터 10월은 월 2회 이상 실시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녹조 모니터링 강화는 과거 녹조의 발생강도 및 추세분석 위주에서 벗어나 조류의 공간적 분포실태 파악과 발생 원리 규명 등 녹조현상에 대한 과학적인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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