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위, 수능 서·논술형 도입 놓고 1박2일 숙의…대입제도 구상 반영
29~30일 국민참여위원회 미래대입제도 숙의토론 개최
- 조수빈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국가교육위원회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서·논술형 평가 도입과 내신 서·논술형 평가 확대 등 미래 대입제도 개편을 두고 1박2일간 국민참여위원회 숙의토론에 나선다.
국교위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경기 화성시 YBM연수원에서 국민참여위원회 미래대입제도 숙의토론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숙의토론은 국교위가 마련 중인 '2028~2037 국가교육발전계획'에 담길 미래 대입제도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론화 과정 중 하나다. 국교위는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대입제도의 방향'을 주제로 지난 11일 인천, 20일 전남·광주, 26일 대구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일반국민이 함께 현장토론회를 실시했다. 14일부터는 국가교육위원회 국민의견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미래 대입제도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이다.
숙의토론에는 전체 국민참여위원 500명 가운데 신청자 203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학생·청년과 학부모, 교육관계자, 일반 국민 등이 7~8명씩 소그룹을 구성해 이틀간 총 6개 세션에 참여한다. 국민참여위원은 미리 배포된 자료집을 학습한 뒤, 다양한 참여자로 구성된 소그룹에서 이틀 동안 6개 세션에서 토론에 참여하게 된다.
주요 의제는 △미래사회를 대비한 대입제도 개편 방향 △내신 서·논술형 평가 확대 △수능 서·논술형 평가 도입 여부 등이다.
특히 수능과 내신에서 서·논술형 평가를 확대하거나 새로 도입하는 문제를 두고 찬반 의견을 본격적으로 다룬다. 첫날인 29일에는 미래 대입제도 방향성을 시작으로 서·논술형 평가의 의미와 주요 쟁점을 논의한다. 김동진 국교위 대입제도 특별위원회 위원이 미래사회를 대비한 대입제도 방향성을 발제하며 이기돈 국교위 전문위원이 '대입제도와 서·논술형 평가'를, 이민석 국가AI전략위원회 교육인재분과장이 'AI를 활용한 평가'를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이어 세 번째 세션에서는 서·논술형 평가를 둘러싼 찬반 입장을 듣는다. 송미나 광주 하남중앙초 수석교사, 정미라 경기 진덕고 교사, 홍수연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공동대표, 강영미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회장이 발제자로 나선다.
참가자들은 찬반 발제와 질의응답 이후 65분간 소그룹 토의를 진행하고 토의 결과를 전체 참여자와 공유한다.
둘째 날에는 전날 논의를 토대로 쟁점을 보다 심층적으로 다룬다. 숙의 시작 전과 종료 후에는 참여자 의견조사도 실시해 토론 과정에서 의견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토론 결과는 국교위에 보고한 뒤 공개하고 향후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과 대입제도 구상의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차정인 국교위원장은 "대입제도는 교육 현장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의제인 만큼 전문가 논의와 함께 국민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야 한다"며 "국민참여위원회 숙의토론뿐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공론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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