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5·18 비하 응원' 6개월 징계 재심 신청

7일 오후 서울시 강동구 배재고등학교에서 운동부 학생이 나오고 있다. 배재고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상대 팀인 광주제일고를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쳐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출전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내렸다. 배재고는 징계가 내려진 날로부터 일주일 이내로 대한체육회에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에 대한 재심을 신청할 수 있으며, 재심 신청 시한은 8일까지다. 2026.7.7 ⓒ 뉴스1 박정호 기자
7일 오후 서울시 강동구 배재고등학교에서 운동부 학생이 나오고 있다. 배재고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상대 팀인 광주제일고를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쳐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출전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내렸다. 배재고는 징계가 내려진 날로부터 일주일 이내로 대한체육회에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에 대한 재심을 신청할 수 있으며, 재심 신청 시한은 8일까지다. 2026.7.7 ⓒ 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광주제일고등학교와의 경기 도중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응원 구호를 외쳐 6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서울 배재고 야구부가 재심을 신청했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배재고는 이날 오후 3시 55분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이메일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의 전국대회 6개월 출전정지 징계에 대한 재심을 신청했다. 신청인은 이효준 배재고 교장이다.

이날은 재심 신청 마감일이다. 배재고는 재심 신청서와 함께 교직원들의 탄원서도 함께 제출했다.

배재고의 징계에 관한 재심의는 KBSA의 상위기구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한다.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징계 대상자는 징계결정서를 받은 날부터 7일 이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위원회는 재심 신청을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 재심의를 열어 심의·의결해야 한다.

지난달 29일 배재고 일부 학생 선수들은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상대 팀인 광주제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와 "탱크데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해당 구호는 지난달 논란이 된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른바 '5·18 탱크데이' 이벤트를 연상시키는 조롱성 발언으로 해석되며 지역 비하라는 비판을 받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1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출전정지 6개월 징계를 의결했다.

배재고는 지난 6일 학생 선수 전원과 교직원, 학부모 등이 광주제일고를 찾아 직접 사과하고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는 등 공식 사과 절차를 진행했다. 이에 광주제일고는 학생들의 사과와 반성의 진정성을 감안해 협회에 선처를 요청한 바 있다.

c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