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투표 나서는 학생 유권자 20만명…교육감 후보들 투표 독려(종합)

교육부, 6·3 지방선거 학생 유권자 및 피선거권자 현황
서울시교육감 후보들 "학생 유권자 첫 투표, 시민 첫 걸음"

6·3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삼일공업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5.29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세종=뉴스1) 조수빈 김재현 기자 = 오는 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생애 첫 투표에 참여하는 학생·학교 밖 청소년 유권자가 약 2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후보들도 만 18세 첫 투표권을 가진 학생들을 향해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학생 유권자 및 피선거권자 수는 총 19만5907명으로 집계됐다. 나이스(NEIS)에 등록된 인적·학적사항을 기준으로 산출한 수치다. 실제 선거인명부와는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공직선거법과 민법에 따라 선거일 다음 날까지 만 18세가 되는 경우 투표권이 부여된다. 이에 따라 올해는 2008년 6월 4일생까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외국인 학생 유권자도 2928명 포함됐다. 출입국관리법상 영주 체류자격 취득 후 3년이 지나고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등록대장에 등재된 18세 이상 외국인은 지방선거 투표권을 가진다.

시도교육청별로 보면, 경기도 내 학생 유권자 수가 5만419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3만1262명) △경남(1만3262명) △인천(1만1264명) △부산(1만485명) 순이다. 세종이 2216명으로 가장 적었다.

실제 선거에 출마한 학생 후보도 있다. 충남 홍성군 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호원 홍주고 3학년 학생 후보는 2008년 5월 25일생으로 이번 지방선거 최연소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들도 첫 투표권을 가진 학생들을 향해 잇따라 메시지를 내고 있다.

진보 진영 단일후보 정근식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여러분이 처음으로 행사하는 한 표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는 시민의 첫 걸음"이라며 "여러분의 첫 투표가 민주주의를 믿는 첫 경험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이번 교육감 선거는 앞으로 서울의 학생들이 어떤 학교에서 배우게 될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학생의 마음건강과 기초학력, AI·디지털 시대 역량, 안전한 학교와 차별·혐오 없는 교육공동체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선택하는 과정"이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보수 진영 단일후보 윤호상 후보 역시 "첫 투표는 내가 살아갈 사회에 처음으로 책임 있게 참여하는 일이고 내가 다니는 학교와 앞으로의 교육을 내 손으로 선택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감 선거는 교실 분위기와 학교폭력 대응, 기초학력 지원, 진로·진학 상담, 학교 안전, AI 시대 미래교육까지 학생 삶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후보들의 말을 비교하고 누가 교육을 정치의 도구가 아니라 학생의 삶으로 보는지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c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