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정몽구재단 손잡고 아세안 협력 미래 인재 키운다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 'CMK 아세안 스쿨' 업무협약(고려대 제공)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 'CMK 아세안 스쿨' 업무협약(고려대 제공)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손잡고 한-아세안 관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양 기관은 서울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CMK 아세안 스쿨'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재체결했다.

CMK 아세안 스쿨은 한-아세안 협력을 선도할 실무형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2023년 출범한 프로그램이다. 양 기관은 지난 3년간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강의와 현지 탐방, 세미나, 포럼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번 재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2029년 3월까지 미래 인재 육성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트랙별 맞춤 지원 체계' 구축이다. 기존 교육 지원에 더해 학계, 국제기구, 정부·공공기관, 창업·비즈니스 등 4개 진로 분야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국제기구와 공공기관, 스타트업 관계자 특강 등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해 각 분야 전문가를 키운다는 구상이다. 프로그램 운영은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세안센터가 맡는다.

이날 협약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1~3기 수료생들이 아세안 관련 다양한 진로 분야로 진출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2부에서는 아세안 실무자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트랙별 라운드테이블이 열렸다. 행사에는 이상국 한국동남아학회 부회장, 김수연 한-아세안센터 부장, 하대국 외교부 아세안협력과장, 추동현 비노우 대표 등이 참석해 커리어 패스와 현장 인사이트를 나눴다.

이진한 원장은 "지난 3년 간 49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것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아세안 전문가 인재양성을 위한 최고의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우수한 인재들이 세계 곳곳에서 아세안 전문가로서 활동하는 때를 상상하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라며 환영사를 남겼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이진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장, 이장근 전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 대사, 이상국 한국동남아학회 부회장, 하대국 외교부 아세안협력과장 등 아세안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c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