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재선 도전…"유아교육 완전 무상화"

임기 내 만 3세~5세 표준교육비 실질적 무상화 추진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맞춤형 기초학력 발전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8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8일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서울시교육감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정 예비후보는 만 3~5세 유아교육비·급식비·방과후 교육비·돌봄비를 포함한 '유아교육 완전 무상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 예비후보는 앞서 지난 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그는 이날 "서울교육의 다음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서울특별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며 "더 깊은 책임으로 서울교육의 다음 걸음을 내딛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정책 공약으로 △무상교육 완성 △기초학력 책임 보장 △AI·디지털 교육 혁신 △서울 학생 진로·진학 교육 강화 등 13가지를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특히 "헌법이 보장하는 무상교육의 완성이 서울교육의 첫 번째 원칙"이라며 "임기 안에 유아교육 완전 무상화를 이뤄 만 3세부터 5세까지 유아교육비, 급식비, 방과후 교육비, 돌봄비를 포함한 표준교육비의 실질적 무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앞서 올해 서울교육 주요 정책 발표에서도 유아 무상교육 추진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공립유치원 교통비 지원 확대, 초·중·고 학생 등하교 교통비 전면 지원, 초·중학생 현장체험학습비 100% 무상화 추진 등도 약속했다.

기초학력 공약과 관련해서는 "교육감 취임 후 1호 결재의 성과인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더 정교하게 발전시키겠다"며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1교실 2교사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암기와 서열화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서·논술형 평가와 성장중심 평가체계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신·수능 절대평가 5등급 중심 대입 재설계, 유치원의 '생애 첫 학교' 기능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현장 질의에서 단일화 과정에 대해선 "저는 서울 시민이 선택한 교육감이고 교육감으로서의 책무를 최대한 다 한 후에 단일화에 참여해도 늦지 않다라고 하는 판단을 하고 있었다"며 "주어진 시간 열흘밖에 되지 않지만 정정당당하게 경선인단을 모으고 경선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선거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상대 후보를 비방하지 않으며 정책으로 승부하는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c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