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영재학교 출신 'N수생' 국립의대 진학, 5년 연속 증가
과학고·영재학교 출신 의대 신입생 87.8% N수생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N수'를 거쳐 국립 의대에 진학한 과학고·영재학교 출신 학생이 5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최근 5년간 과학고·영재학교 출신 10개 국립의대 신입생 현황'에 따르면 의대에 진학한 N수생은 총 180명(과학고 109명, 영재학교 7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의대에 진학한 과학고·영재학교 출신 학생의 87.8%며, 당해 연도 졸업 후 곧바로 진학한 학생 25명보다 7배 이상 많은 수치다.
N수 후 의대에 입학하는 학생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21년 23명이던 과학고·영재학교 출신 N수생은 △2022년 32명 △2023년 35명 △2024년 44명 △2025년 46명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나머지 사립 의대 29곳을 포함할 경우 과학고·영재학교 출신 N수생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당해 연도 졸업생 가운데 의대에 진학하는 학생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다. 국립의대에 진학한 당해 연도 졸업생은 2021년 6명에서 2024년 3명, 2025년 2명으로 줄어 최근 5년간 총 25명에 그쳤다.
이 같은 감소의 배경엔 영재학교와 과학고에 적용되는 '의·약학 계열 진학 제재 방안'이 있다. 해당 학교 학생이 의·약학 계열 진학을 희망할 경우 추가 교육비 부과나 장학금 환수 등의 제재가 적용된다.
다만 이러한 제재는 재학생까지만이다. N수나 다른 대학을 거쳐 의대에 입학할 경우 별도의 제재가 없다.
김 의원은 "제재 방안과 N수 증가의 관계 등 정부와 학교가 살펴야 할 지점"이라며 "실태 파악부터 과학고의 선발, 학교문화, 진학 경로, 그리고 대학과 교육청의 역할까지 관계기관이 숙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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