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지원 29일 시작…"마감 1~2시간 전 접수, 전형료 결제 꼭"
진학사·유웨이서 지원…수시 이월 인원 등 고려
접수 마감 시간 각각…증빙 서류도 반드시 확인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202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3장의 원서 접수 카드를 쥐고 있는 수험생들은 본인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과 대학별 경쟁을 지켜보면서 사흘 내 접수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
28일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은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이 진행되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가·나·다군 별로 한 장씩이다.
수험생들은 지원에 앞서 '지원 원칙'을 세워둬야 한다. 본인이 좋은 성적을 거둔 영역에 가중치를 두는 대학과 모집단위를 추리고, 이를 바탕으로 가·나·다군 대학에 적정·안정·소신 지원을 선택·분배하면 좋다.
원서 접수 기간 희망 대학·학과의 경쟁률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입시 전문가들은 가능한 추이를 지켜보며 지원 대학을 선택하기를 권한다.
접수 전 점검할 내용에는 수시 이월 인원과 지난해 추가합격 규모가 있다. 모집인원의 증가 폭과 지난해 추가합격 규모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격 가능성을 일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월 인원은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지난해 추가합격 규모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눈치싸움을 벌여도 마감 1~2시간 전에는 원서를 접수하는 게 좋다. 진학사 관계자는 "각 대학은 마감 3~4시간 전 최종 경쟁률을 발표하고, 그 이후로는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는다"며 "(마감 시간이 임박해) 지원해도 당락이 급격히 바뀌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마감이 임박해 학생이 지원이 갑자기 몰릴 경우 사이트에도 부담이 갈 수 있다. 접속 오류 등 예기치 못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여유 시간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
대학별로 마감 시간이 조금씩 다르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대부분 대학이 31일 오후 6시에 접수를 마감하나, 한국외대처럼 오후 5시에 끝내는 대학도 있다. 마감 시간을 미리 챙겨 둬야 하는 이유다.
원서 접수는 '진학어플라이'나 '유웨이어플라이'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한데, 이 과정에서 희망하는 대학에 원서가 정확히 접수됐는지 재차 점검해야 한다. 희망 대학을 선택·저장한 것을 지원한 것으로 착각해 접수가 누락되는 경우가 가끔 생기기 때문이다.
진학사 관계자는 "원서 저장을 지원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전형료 결제를 완료한 뒤 수험번호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아가 정시 일반전형이 아닌 경우, 추가 증빙서류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고려대 수능위주 농어촌 전형에서는 최종 합격 후 입학처로 주민등록초본과 졸업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해당 수험생은 제출을 누락하는 일이 없도록 신경 써야 한다.
한편 정시 모집 전형 기간은 △가군 1월 5~12일 △나군 13~20일 △다군 21~28일이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2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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