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교과실부터 진로상담실까지…'고교학점 ZONE' 개통

서울시교육청, 가상 공간 플랫폼 기반 콘텐츠

서울시교육청이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을 소개하는 고교학점 ZONE을 개통한다고 16일 밝혔다.(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7일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을 소개하는 가상 공간 플랫폼(ZEP) 기반 '고교학점 ZONE'을 개통한다고 16일 밝혔다.

고교학점제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열리는 고교학점 ZONE은 △학점제형 공간 조성의 원리 안내,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학교 공간 소개, △공간 조성 실제 사례 소개로 구성돼 있다.

가상공간 플랫폼(ZEP)에서 참여자는 서울시교육청 대표 캐릭터인 '자라나'를 이동하면서 고교학점제 핵심 공간이 담긴 가상학교를 탐방할 수 있다.

고교학점 ZONE에서 소개되는 학점제형 공간은 총 10종으로 △선택 교과실 △홈베이스 △소규모 강의실 △대형 강의실 △도서관 △진로진학 상담실 △자기주도학습실 △디지털 교실·온라인학습실 △학습카페 △문화예술 공간(갤러리)이 가상학교 한 층에 배치돼 있다.

진로진학 상담실에서 학생들은 쉬는 시간이나 공강 시간에 선생님과 함께 고교학점제 학업 상담이 가능하다. 자기주도학습실에서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개별학습 및 분임 토의를 지원하는 공간으로 학생들의 선호에 따라 1인 좌석, 토론식 공간, 가변형 공간 등 다양한 학습 공간이 공존한다.

각 공간은 서울시교육청 내 우수 조성 사례를 참고해 가상 공간으로 제작됐다. 참여자는 공간에 접근해 해당 공간이 고교학점제에서 수행하는 역할과 학교 현장에서의 활용 방안을 설명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 관내 45개 고등학교의 고교학점제 공간 조성 실제 사례도 캐릭터 이동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공간을 직접 탐방하는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고교학점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