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사고 일반전형 경쟁률 1.17대 1…외고는 1.75대 1

자사고 전년보다 소폭 하락, 외고는 소폭 상승

서울 강북구 신일고등학교.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하나고를 제외한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 14곳의 2026학년도 일반전형 입학 지원이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모집한 2026학년도 자사고·국제고·외국어고 자기주도학습전형 원서접수 현황을 발표했다.

하나고를 제외한 자사고 경쟁률은 일반전형 1.17대 1로 지난해(1.24대 1)보다 소폭 감소했다. 사회통합전형도 0.36대 1로 지난해(0.43대 1)보다 하락했다.

하나고의 일반전형 경쟁률은 지난해(2.79대 1)보다 상승한 2.96대 1로 나타났다. 사회통합전형은 1.28대 1로 지난해 1.43대 1보다 다소 떨어졌다.

일반전형 경쟁률이 가장 높은 자사고는 이화여고로 1.59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신일고(1.46대 1) △배재고(1.41대 1) △중동고(1.40대 1) △현대고(1.32대 1) △선덕·중앙고(1.25대 1) △한대부고(1.22대 1) △보인고(1.12대 1) △세화고(1.10대 1) 순이었다.

경쟁률이 1.0대 1 미만인 학교는 △양정고(0.94대 1) △세화여고(0.93대 1) △경희고(0.79대 1) △휘문고(0.60대 1)였다.

서울국제고의 경우 일반전형은 2.60대 1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사회통합전형은 1.40대 1로 지난해(1.48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서울지역 6개 외고의 일반전형은 1.75대 1로 지난해(1.61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사회통합전형은 0.79대 1로 지난해(0.80대 1)와 유사했다.

6개 외고 중 일반전형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명덕외고로 1.99대 1이었다. 이어 △대일외고(1.83대 1) △대원외고(1.78대 1) △이화여자외고(1.76대 1) △한영외고(1.67대 1) △서울외고(1.51대 1) 순이었다.

서울지역 자사고의 경우, 완전추첨교(신일고, 한대부고)와 면접 실시 기준(모집정원의 120%)에 미달하는 학교는 추첨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다만 120% 기준을 초과하는 학교는 면접을 실시하고, 지원율이 150%를 초과하는 학교는 모집정원의 1.5배수를 면접대상자로 추첨 선발한 후 면접을 실시한다.

국제고·외국어고는 지원자가 모집인원을 초과할 경우 모집 정원의 1.5배수 이내에서 면접대상자를 선발한 후 면접을 실시한다.

합격자 발표일은 서울국제고와 6개 외고는 19일, 하나고를 제외한 14개 자사고는 26일이다. 하나고는 31일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국제고·외고·자사고의 추가모집 합격자 발표일은 내년 1월 17일이다.

한편 올해 고입에서는 학령인구 감소로 중3 학생 수가 2823명 감소했다. 또 자사고였던 대광고가 일반고로 전환하면서 모집 정원도 전년보다 249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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