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유전·뇌·행동 잇는 다차원 지도 발표…정밀의학 발판 마련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성균관대는 주윤정 삼성융합의과학원(SAIHST) 디지털헬스학과 교수와 차지욱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862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DNA 유전체, 뇌영상, 행동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유전-뇌-행동을 연결하는 다차원 연관지도를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는 대규모 멀티모달 데이터를 통해 세계 최초로 아동기 신경발달 과정에서 유전적 영향이 뇌 구조와 기능, 행동 전반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규명했으며, 국제 저명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최신 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block(PGS-뇌), 3-block(PGS-뇌-행동) 분석을 통해 뇌 구조는 유전적 영향에 더 민감하고, 뇌 기능은 환경적 요인에 더 민감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뇌의 형태와 크기는 주로 유전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지만 뇌의 활성 패턴과 연결성은 부모의 정신건강, 사회경제적 환경 등 외부 자극에 의해 더 쉽게 변한다는 것이다.
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아동기 뇌가 단순히 성인의 축소판이 아니라, 고유한 유전-환경 상호작용 패턴을 가진 독립적인 발달 단계임을 보여준다"며 "향후 종단연구를 통해 사춘기 이후 유전-뇌-행동 연결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추적하면 정신질환 발병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고위험군을 조기 선별하는 정밀의학 전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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