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기업 동반성장…교육부 '산학연협력 엑스포' 개최

29~31일 대구 엑스코서 개최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6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케이(K)-에듀 엑스포(EXPO) 2025' 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 (교육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26/뉴스1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교육부는 오는 29~31일 대구 엑스코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대구광역시·한국연구재단과 함께 '2025 산학연협력 엑스포(EXPO)'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산학연협력 엑스포에서는 '지역과 함께, 산학연으로 여는 신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357개 기관의 우수 성과를 공유·확산하고, 산학연협력을 기반으로 한 지역 전략산업의 성장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엑스포에는 신산업관, 지역성장관, 정책홍보관이 마련된다.

올해 새로 조성한 신산업관에서는 정부의 미래 신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인공지능(AI), 바이오, 문화콘텐츠, 기후·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분야의 산학연협력 성과를 선보인다. 고려대 기술사업화 성과로 시니어 여성의 신체 기능과 운동 능력을 점검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시니어 여성 헬스케어 플랫폼'과 창원대의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수소 생산 공정' 등을 만날 수 있다.

지역성장관에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한 '5극3특' 지역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대학의 성과가 전시된다. 경남대의 스마트안경과 순천대의 스마트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정책홍보관에서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광역시의 주요 산학연협력 정책이 소개된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학생들과 기업 관계자들이 관심 분야에 따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기업 관계자들을 위한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행사 첫날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한국전기연구원이 공동으로 '기술애로 상담회'를 개최하여 방문기업의 기술 한계 극복을 위한 기술이전 상담을 추진한다.

둘째 날에는 기업 관계자가 공개 면접을 통해 우수 학생을 선발하는 '제1회 꿈의 기업 입사 프로젝트, 링크루트+'(RISE-Recruit+)'가 개최된다. 삼성전자(005930), LG디스플레이(034220), KBS 등 기업 관계자가 참여해 기업이 청년들에게 요구하는 역량에 대해 전달할 예정이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지금은 지식이 산업으로, 연구가 일자리로 이어지는 산학연협력의 시대로, 대학도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산업과 기술의 변화를 이끄는 국가 혁신의 거점이 되어가고 있다"며 "교육부도 대학의 성과가 대학 안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창업과 기업의 성장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