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K-에듀파인 강릉·울산도 정상화, 장학재단·토픽은 아직"
한국어능력시험은 일정 조정 예정
- 조수빈 기자,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장성희 기자 = 지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일부 장애가 있었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과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K-에듀파인) 시스템이 정상화됐다. 다만 한국장학재단과 한국어능력시험(토픽·TOPIK) 홈페이지는 일부 기능만 회복된 상태다.
차영아 교육부 부대변인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8일 기준 강원·울산 지역 K-에듀파인 일부 오류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지만 현재는 나이스와 K-에듀파인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24 기능도 일부 회복돼 교육 관련 민원 제증명 발급도 가능하다.
나이스는 전국 1만2000여 개 초·중·고교와 17개 시도교육청이 성적, 생활기록부 등 교무·행정 업무에 활용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K-에듀파인은 기존 에듀파인과 업무관리시스템을 합친 지방교육 행·재정 관리 통합 플랫폼으로 교사들이 사용하는 주된 업무 시스템이다.
일부 기관은 여전히 불편을 겪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지원시스템은 신청은 가능하지만, 정부24와의 자료 연계가 불안정해 신청자가 가족관계증명서 등 심사 자료를 직접 올려야 한다.
한국어능력시험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까지 접속 장애가 이어져 수험표 출력과 시험 일정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10월 18~19일 치러지는 제102회 한국어능력시험은 시스템 복구 후 수험생 대상으로 일정을 다시 안내할 방침이다.
한편, 10월 18일 시행 예정인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계획대로 진행된다. 다만 취소된 좌석 추가 접수 일정은 기존 9월 30일~10월 3일에서 변경될 예정이며, 환불 기간도 연장된다.
차 부대변인은 "내부망은 아직 불안정한 부분이 있어 필요한 경우 수기 결재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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