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아워홈, ICT 기반 탄소중립 ESG 실증 '맞손'

왼쪽부터 최명인 엔콜에이아이 대표, 이상훈 중앙대 박사, 차형규 아워홈 계룡공장장, 윤정섭 책임, 임규암 팀장, 최현석 책임, 강병관 중앙대 박사. (중앙대 제공)
왼쪽부터 최명인 엔콜에이아이 대표, 이상훈 중앙대 박사, 차형규 아워홈 계룡공장장, 윤정섭 책임, 임규암 팀장, 최현석 책임, 강병관 중앙대 박사. (중앙대 제공)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중앙대는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탄소중립 설루션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앙대 탄소중립 ESG ICT 연구센터가 주관하고 아워홈이 참여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대학ICT연구센터의 지원과제로, 아워홈 계룡공장에서 실증 단계를 진행한다.

과제명은 '탄소중립 ESG 융합기술 연구개발 및 창의 인재양성'이다. 해당 과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탄소배출 측정·저감·격리 기술을 개발하고 탄소중립-ESG 인덱스를 구축해 산업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탄소중립 설루션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워홈 계룡공장에서는 주요 설비 전력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저전력 무선 네트워크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의 원격 검침 설루션을 적용해 실증 연구를 진행 중이다. 무선 시스템은 설치와 유지보수가 쉽고, 비용 효율성이 높아 기축 건물 환경에서도 안정적이다.

이번 실증을 통해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 향후 생산 효율화와 데이터 기반 탄소배출 관리를 위한 인벤토리 구축이 가능해진다.

이번 실증에는 중앙대 석·박사 대학원생들이 참여해 데이터 수집·분석, ICT 설루션 운영, ESG 지표 개발 등의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 특히, AI 기반 에너지·ESG 관리 벤처 창업기업인 엔콜에이아이와의 협업을 통해 AI 설루션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중앙대 연구진은 토양을 활용한 탄소 격리(흡수) 기술도 함께 개발 중이며 이는 아워홈의 계약재배·생산·가공·유통·폐기 전 과정과 단계적으로 연계될 예정이다.

c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