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학생 함께 로봇 교육…사제동행 'AI·로봇 캠프' 개최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3일 대영고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2025 사제동행 AI·로봇 캠프'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400여 명의 교사와 학생이 참가하는 인공지능(AI) 프로젝트 행사로,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AI 인재 양성과 체험형 AI 교육 모델 확산을 목표로 기획됐다.

사제동행 AI·로봇 캠프에 준비된 체험 미션은 실제 AI 수업을 운영하는 서울시교육청 관내 교사들이 모두 직접 설계·검토했다. 또 블록형·파이썬 로봇 코딩, 이미지 학습 AI로봇, 씨름 로봇 제작 등 10개 분야의 AI·로봇 융합 콘텐츠는 학교 현장의 실제 수요와 교육과정 연계 가능성에 맞춰 구성했다.

참여 학생들은 이번 캠프에서 로봇 코딩과 AI 기술을 교육받고, 최근 주목받는 'AI 기반 피지컬 컴퓨팅 교육'을 통해 AI 알고리즘이 로봇과 기계장치에서 작동하는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한다.

아울러 현장에는 환경보호, 교통안전, 장애인 보조 등과 관련한 학생들의 '사회 문제해결 프로젝트 AI·로봇'이 전시된다. 사회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설계하며, 데이터 학습·메이커 활동·협동 학습을 통해 완성한 작품들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캠프를 통해 △AI·로봇 융합 프로젝트를 통한 학생의 문제해결력 함양과 진로 탐색 △교사의 체험 중심 수업 역량 강화, 협력 네트워크 확대 △학교 교육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AI·로봇 교육 수업 모델 확산을 목표하고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경험이 학생들에게는 AI 역량 함양과 진로 탐색의 기회가 되고, 교사들에게는 수업 혁신의 동력이 돼 서울 교육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