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2014년 8월 학위수여식 개최

故 권오돈 애국지사 명예졸업증서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명예신학박사 학위 수여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연세대학교는 29일 오전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2014년 8월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연세대는 독립만세운동을 이끌다 학업을 마치지 못하고 순국한 고(故) 권오돈 애국지사에게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1926년 4월10일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 수물과에 입학한 권오돈 지사는 같은 해 6.10만세운동에 참가해 연희전문학교 학생들과 시위운동을 전개하다 일제에 의해 검거돼 옥고를 치렀다.

이후 감옥에서 풀려난 권오돈 지사는 보름만에 고문후유증으로 숨졌고 정부는 지난 2005년 3월 권오돈 지사의 공적을 기려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연세대학교 연세삼성학술정보관에서는 김삼환(69) 목사 명예신학박사 학위 수여식이 열린다. 서울 명성교회 담임목사인 김삼환 목사는 가난한 농촌가정에서 태어나 신학을 수학하고 목회자의 길을 선택했다.

1980년 강동구 명일동의 명일교회를 설립해 오늘날 수만 명의 성도가 출석하는 세계적인 교회로 성장시킨 김삼환 목사는 신학 교육기관과 기독교계 대학 지원, 국내외 선교 사업 등을 펼쳐왔다.

정부는 2001년 김삼환 목사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한 바 있다.

jung9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