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출신도 온라인으로 대입서류 제출 가능

교육부, 시스템 구축…올 수시모집 시범운영뒤 정시로 확대적용

뉴스1

(서울=뉴스1) 안준영 = 올해 대학입시부터 검정고시 출신 학생도 각종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할수 있게 된다. 관할 교육청에서 일일이 종이 서류를 발급받아 지원 대학에 직접 접수하는 번거러움 내지 불평등이 해소되게 됐다.

교육부는 검정고시 출신자가 대학 입시에서 검정고시 합격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할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 검정고시 출신 학생이 해당 교육청에서 종이로 된 증명서류를 발급받아 대학에 직접 납부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정규 고등학교 출신 학생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를 통해 대입전형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한 반면, 검정고시 출신자는 종이로 된 증명서류를 발품을 팔아 응시 대학마다 접수해왔다.

교육부는 '검정고시 출신자 대입전형자료 온라인 제출 시스템'을 올해 대입 수시전형에서 20개 선도대학에 대상으로 시범운영한뒤 연말부터 시작되는 정시전형에서는 모든 대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대입 수시전형에서 검정고시 출신자가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대입전형 자료를 제출할 수 있는 대학은 4년제의 경우 국민대, 계명대, 동명대, 백석대, 부산외국어대, 숭실대, 원광대, 전주대, 조선대, 한남대 등 10곳이다.

또 2·3년제 대학은 경남정보대, 계명문화대, 대구공업대, 동의과학대, 수성대, 영진전문대, 인하공업전문대, 장안대, 충북도립대, 한양여대 등이다.

올 대입 수시전형에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전형자료를 제출하고자 하는 검정고시 출신자는 응시대학을 결정하지 않았더라도 11일부터 25일까지 ‘나이스 대국민서비스’(www.neis.go.kr)에서 본인의 증명자료를 확인하고 반드시 사전에 온라인 제출 신청을 해야 한다.

한편 2015년 제2회 중입‧고입‧고졸 검정고시는 6일 전국의 78개 고사장(14개 교도소, 5개 소년원, 1개 감호소 포함)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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