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고 15%는 국제자매결연
고교 121곳 1위…중학교 39곳·초등 37곳·특수 3곳 순
대상 국가 일본·중국이 압도적…미국·호주·뉴질랜드도
- 안준영 기자
(서울=뉴스1) 안준영 기자 = 서울지역 초·중·고교 7곳 중 1곳은 외국 학교와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2013 국제자매결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국제 자매결연을 맺은 초·중·고는 전체 1326개교 중 200개교로 15%를 기록했다. 전년도 176개교와 비교할때 24개교(14%) 증가했다.
고등학교가 121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39곳, 초등학교 37곳, 특수학교 3곳 순이었다.
서울 지역 학교들이 국제 자매결연을 가장 많이 맺은 나라는 가까운 일본으로 129개교(37.1%)였다. 2위는 100개교인 중국(28.7%)으로 두 나라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대만 27개교, 뉴질랜드 16개교, 호주 12개교, 미국 10개교, 필리핀 10개교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네팔, 독일, 러시아, 멕시코, 베트남, 불가리아, 아르헨티나, 팔라우 등 특수지역 국가와도 한 학교씩 자매결연을 맺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초중고교 국제 자매결연은 2008년 117개교(체결률 9%)에서 2009년 129개교(10%), 2010년 157개교(12%), 2011년 166개교(13%), 2012년 176개교(14%), 지난해 200개교(15%)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대원외고는 중국의 인민대부중(결연체결 2005년), 일본의 세이린고등학교(1993년), 대만의 대북시사립협화고급공상직업학교(1991년), 독일의 Hainberg Gymnasium(1994년) 등 4개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서울과학고는 중국의 북경시제4중학(1994년), 싱가포르의 NUS High School(2011년), 태국의 Mahidol WT. High School (2011년) 등 3개교와 결연을 체결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국제 자매 결연은 초중고 학생들이 자매 결연한 학교와 일찌감치 해외 교류를 통한 국제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보다 많은 학교와 자매 결연을 맺을 수 있도록 정부와 학교 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ndre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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