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특검, 최구식 의원 소환조사...'공모 여부' 추궁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수사중인 디도스 특검(특별검사 박태석)이 17일 오후 2시쯤 무소속 최구식 의원(사진)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6시간째 조사중이다.
특검팀은 최 의원의 전 비서 공모(27·구속기소)씨가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선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을 디도스 공격한 것과 관련해 최 의원과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특검팀은 필요할 경우 최 의원을 추가 소환할 방침이다.
최 의원은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새누리당(한나라당)을 탈당했으며 지난 4·11 총선에서 낙선했다.
특검팀은 전날인 16일 오전 10시부터 무소속 최구식 의원과 황모씨, 차모씨, 강모씨 등 서울과 경남 진주의 자택과 사무실 7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황씨와 차씨는 모두 최 의원의 비서 공씨와 공모해 디도스 공격을 실행한 온라인 도박업체 K사 직원들로 공씨와 함께 검찰에 의해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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